두 교황 (The Two Popes)

영화 2020. 2. 17. 17:04
2020.01.17

사람에겐 이름이 없고, 의자는 이름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는
누군가 의자에 앉으면 그 사람이 잠시 의자의 이름을 갖는다.

의자는 생각하거나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이름과 함께 따라오는 고민거리는 늘 앉은 사람의 몫이 된다.

거기 앉는 사람은 가끔 바뀌지만
고민거리는 늘 그대로이고, 의자는 계속 있을 뿐이다.

거기 누가 앉았었는가 묻는다면
의자의 크기만 기억할 뿐이다.
대부분은 그의 머리색 조차 본적이 없다.
- A german joke. It doesn’t have to be fuu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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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lking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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