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2
우리는 내 것이 아닌 모든 것에 서툴러
어떤 길부터 사랑이었을까
잰걸음으로 낯선 뒷모습을 쫓던, 말 없는 수레로 헤쳐 나가던, 여전히 말은 없지만 마주 가던 길.
그리고 함께 걸었던 길과 단 하루짜리 영원을 약속했던 길
어쨌든 사랑은 감당하기에 내 아름보다 조금 커져서
사랑이 떠난 자리를 안고 걷는 일은 휘청거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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