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책/독서노트 2019. 10. 11. 13:59
 
침묵의 의미 (1974, 무소유 중)
현대는 말이 참 많은 시대다.
전자매체가 나오면서는 혼자서도 얼마든지 지껄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말이 많으면 쓸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이 우리들의 경험이다. 하루하루 나 자신의 입에서 토해지는 말을 홀로 있는 시간에 달아 보면 대부분 하잘것없는 소음이다.
시시한 말을 하고나면 내 안에 있는 빛이 조금씩 새어 나가는 것 같아 말끝이 늘 허전해진다.
(성찰하는 침묵이 아닌 회피하는 침묵은 비겁한 침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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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lking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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