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20.02.17 오만과 편견
  2. 2020.02.17 그녀 (Her)
  3. 2020.02.17 인생은 아름다워
  4. 2020.02.17 말할 수 없는 비밀
  5. 2020.02.17 인사이드 아웃
  6. 2020.02.17 양들의 침묵
  7. 2020.02.17 무간도
  8. 2020.02.17 마션, 그래비티

오만과 편견

영화 2020. 2. 17. 17:00
2019.05.17

그런 사람이 있다.
그의 품속엔 사실만이 존재하며 어떤 물음표에 답장할 땐 그중 하나를 뽑아 답신하는.
그는 질문의 길이만큼만 대답해 주는 사람이니, 다아시 같은 그런 사람에겐 수긍할 만한 답변을 들을 때까지 질문해주길.

자신에 대한 오해를 깨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는 그저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될 뿐이라 자유롭다.
하지만 그 오해들은 먼지 같은 것이라, 털어내지 않으면 맑은 진심을 회색으로 덮는다.

자신을 떠나가 자연스럽게 흘러 가리라 생각했던 것들을 돌이켜 정돈하는 다아시의 행동들이
스스로에 대한 반성인지 엘리자베스에게 전하는 속죄인지 판단하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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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Her)

영화 2020. 2. 17. 16:59
2019.01.11

대화라는 것이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테오도르는 알려준다.
누군가와 대화히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걸 잊고 살았다는 것을

어떻게 사랑이었을까. 자아라는 것에 대하여 고민하게 된다.
시각을 되찾은 맹인이 사랑했던 상대방을 처음 만나게 되는 순간
 - 그 상대방이 : 인공지능이었다면?
 - 누군가가 연기한 하나의 가상의 인격이었다면?
 - (인공지능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재라면?
어떤 혼돈이 찾아오게 될까. 그간의 맹인의 사랑이 진짜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한 번 다퉜던 일로 다시 다투지 말자. 그러면 다시는 다투지 않을 방법을 찾게 될 것이고, 그건 헤어짐이다.

헤어짐 후엔 80%쯤의 내가 남아있다. 40%쯤의 나는 나의 동의 없이 상대방을 따라 떠나 버린다.

I just want you know. There’s always a piece of you in me and I really appreciat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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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2020. 2. 17. 16:58
2017.05.24

사랑에 빠진 바보가 도라를 사랑한 이야기,
아들 조슈아를 사랑한 이야기 그리고 사랑하는 방법을 보여준 영화

단 한 장면, 도라를 앞에 두고 하늘에서 열쇠가 떨어지던 장면 외에는 모든 것이 씁쓸한 맛으로 남았다.

아이가 몸을 숨긴채 지켜보는 앞에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눈앞의 확실한 죽음을 향해 과장된 웃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귀도는, 아마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인생은 아름답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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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2020. 2. 17. 16:57

결말을 미리 엿보고 온 듯한 불편함 속에서,
모든 만남의 순간에서 샤오위는 '날 기억해 줘'라는 표정으로 보였다.
하지만 예상한 반전을 유지한채 이후의 이야기를 길게 풀어내는 것이 결국엔 다른 의미의 반전으로 다가와 그간 내가 일방적으로 판단했던(느꼈던) 것들에 스스로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이뤄지지 않는 사랑은 애틋하지만 모든 애틋한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건 아니다.
단수이에 갈 때 죽창을 가져가야 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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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영화 2020. 2. 17. 16:55

오랫만에 정신분석 강의..를 꺼내들고 카페에 앉아 읽다가 순간 귓가를 지나는 제목을 듣고 23 아이덴티티(SPLIT) 처럼 한쪽에 미뤄놓았던 영화가 팟!하고 불빛 아래 앉았다.

감정의 발달과 기억의 시각적 묘사가 정말 좋았다!

특별히 포커스가 잡히는 캐릭터는 있었지만 주인공으로 묘사된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기쁨이란 감정이 우월한가? 그건 아니기 때문이다.
내내 신경이 쓰였던건 슬픔이가 파란 기억을 꺼내 보고 있을 때 어떤 느낌이었을지.. 닿을 듯 말듯 하다. 적어도 슬픔이는 그동안은 슬픈 표정을 하고있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의 기억을 몇 초만 더 앞으로 돌려보면 그 순간은 파란색이었다는 것도.. 이런저런 여운을 남긴다.
행복회로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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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영화 2020. 2. 17. 16:54

어릴적 엄마가 읽던 책 표지를 아직 잊지 못했다.
지적능력의 극에서 광기처럼 발현되는 것 같은 프로파일링은
이제는 어떤  공식 처럼 그저 그런 소재가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한니발이 말하는 모든 것이 현실을 미리 준비해 둔 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한니발에 빠져버렸다.
한번쯤 주워 들어봤을 법한 액션 영화 홍보문구 마냥 보고 듣는 것 모두가 실화를 방불케 했고, 마지막의 진부 한 상황 설정은..

물론 긴장감 있는 결말을 항해 어쩔 수 없었던거라 생각하지만, 자꾸 떠나지 않는 실소와 함께 20분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영화는 끝난 후 뭔지 모를 덩어리를. 남겼다. 참 오랫만에 그런 느낌이었는데 적어두질 않아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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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영화 2020. 2. 17. 15:35

곁다리 이야기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악행의 총량 보다 선행의 총량이 많으면 선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는걸까?
선과 악 (정의)은 입장의 차이라고 하기도 하고,
죽은 뒤에 선행과 악행을 심판 받는다고도 하는데
백만번의 선행 중 한번의 악행은 용서 받을 수 있는 건지..
그 용서는 누구로 부터 받는 면죄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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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그래비티

영화 2020. 2. 17. 15:34

하늘 사진을 한장 찍고,
까마득히 확대 해보면 까만 우주와 별들이 보일지도 모른다.
(우주는 숨어있었던 적이 없다!)
하늘을 보면 우주는 어떤 것에 가려 보이지 않는게 아니라
너무 멀리 있어 내가 구분하지 못할 만큼 작게 내 눈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가끔 하늘을 볼 때 우주를 올려다 본다고 해도 되겠다. 
갑자기 내 세계가 확장 됐다.
(최근에 본 외롭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우주 2종 셋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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